코리아디스카운트 한국 기업들이 저평가받는 현상을 부르는 용어입니다. 주식시장의 불신, 기업의 저조한 주주환원정책, 북한 리스크 등이 원인으로 한국 주식은 박스권에 수 십 년 갇혀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최근 금융분야 민생토론회에 슈카 님이 나와서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대한 문제해결을 요청하기도 했었습니다. 이런 결과로 정부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정책을 예고했고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저 PBR 관련주에 수급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PBR란 무엇이고 저 BRR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PBR이란
PBR이란 주당순자신비율로 주가를 주당 순자산을 나눈 값 또는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. 기업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가의 상대적인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. 보통 PBR이 1 이하이면 저평가, 1 이상이면 고평가라고 보고 있습니다. 어떤 기업의 자산이 100만 원이고 시가총액이 50만 원이라면 PBR은 0.5가 됩니다.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낮으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자산이 100만 원 일 때 시가총액이 200만 원이라면 PBR은 2로 기업은 상대적은 고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PBR이 낮다고 모두 다 좋은 기업이라고 뜻하지는 않습니다. 시장에서 그 기업의 성정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미래를 안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. 동종업계와의 비교, 기업의 실적, 뉴스 등으로 PBR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봐야 합니다.
기업 밸류업 프로그램
정부에서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2월 중 기업 밸류업 프래그램의 세부 계획발표를 예고하였습니다. 기업의 자산 축적을 주주환원 정책 및 자사주 매입 등 기업가치 개선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이 정책은 일본의 정책을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입니다. 일본의 저 PBR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침과 구체적 계획을 요구하며 결과에 미치지 못하면 상장폐지까지 할 수도 있는 강력한 요구로 최근 일본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
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내용
-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(PBR, ROE 등) 시가총액, 업종별로 비교 공시
-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
- 기업가치 개선 우수 기업 등으로 구성된 ETF도입
저 PBR 관련주
금융, 지주 - KB금융, 하나금융지주, 신한지주, 우리 금융지주
자동차 - 현대차, 기아차, 현대모비스
유통 - 이마트, 현대백화점, 롯데쇼핑, 신세계, gs리테일
철강 - 현대제철, 대한제강
통신 - KT, SK텔레콤
이 외에도 대한항공, LG전자, HD한국조선해양 등이 있습니다.
오늘은 PBR의 개념과 정부 정책, 저 PBR관련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저 PBR이라고 무조건으로 주식을 사는 건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. 기업에서 배당은 주는지,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은 들어오는지, 정부의 정책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.